시카고 다운타운 리얼 ID 슈퍼센터 운영
리얼ID 발급을 원하는 일리노이 주민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시카고 다운타운에 면허증 발급 슈퍼센터가 마련됐다. 일리노이 주 총무처는 11일 오전부터 다운타운 루프 지역에 슈퍼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191번지 노스 클락길에 위치한 슈퍼센터는 리얼 ID 발급만을 처리하고 있으며 다른 운전 면허 시험장과는 달리 사전 예약없이 워크인 서비스도 가능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운전면허증 발급을 담당하는 총무처가 슈퍼센터를 운영하는 이유는 5월7일로 다가온 리얼 ID 적용을 앞두고 신청자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무처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에는 하루 기준 1만641명이 리얼 ID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무처 역사상 하루 기록으로는 최대다. 또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리얼 ID 신청이 가능하면서 온라인 예약이 풀리는 매일 아침에 전체 예약 가능치가 모두 소진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총무처에서는 주민들이 면허 시험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다운타운 루프 지역에 슈퍼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슈퍼센터는 시카고 선거 관리 위원회가 조기 투표 기간 중에 거주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조기투표장 슈퍼센터로 이용하던 곳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리얼 ID 발급을 하는 창구 30개가 운영되면서 하루 최대 1500명의 신청자를 처리하고 있다. 총무처는 5월7일 이후에도 기존 면허증과 신분증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모든 운전자가 5월초까지 리얼 ID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즉 리얼 ID는 5월7일 이후 국내선 항공기 탑승과 연방 법원 등에 출입할 때 필요한 것이며 기존 면허증과 신분증은 이날 이후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 리얼 ID가 없더라도 여권과 글로벌 엔트리 등이 있으면 5월7일 이후에도 국내선 항공기 탑승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리얼 ID 발급을 위해서는 출생증명서는 여권, 시민권 증서, 노동허가증, 영주권, 승인된 I-94가 부착된 여권 중 하나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소셜시큐리티카드와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두 개의 서류, 서명 증명 등을 제출해야 한다. Nathan Park 기자다운타운 슈퍼센터 운전면허증 발급 시카고 다운타운 조기투표장 슈퍼센터